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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오래쓰는 육아 필수템, 보틀워머

헬리스 2021. 11. 10. 20:15

아기가 신생아때 사서 20개월이 된 지금까지 쓰고 있는 육아템인 보틀워머를 소개해요. 아기용품들은 아기가 빨리 크기때문에 오래쓰는 물품이 적어요. 젖병도 크기 바꾼다고 금방 바꾸게 되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젖병에서 빨대컵, 컵으로 변경하는 것도 아기 물건은 오래 사용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한 예이죠.

 

그 와중에 20개월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쓰는 의외의 제품이 있어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보틀워머를 얘기하려 해요. 이정도 기간 꾸준히 쓰는 아이템이라면 진정한 육아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글에서는 보틀워머를 어떻게 사용하길래 20개월동안 사용하고 있는지, 유명한 보틀워머인 아벤트 보틀워머(필립스 보틀워머)와 제가 쓰고 있는 The First Years의 보틀워머를 비교하고 선택한 이유 등을 중심으로 적어볼께요. 육아템을 검색하고 계신 분들, 임산부 선물, 신생아 필수템 등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1. 보틀워머의 생후 20개월 간 용도 변화

아기가 신생아일 땐, 냉장고에 뒀던 모유를 데울 때 썼어요. 저희 아기는 일찍부터 완분을 했기 때문에, 한동안 모유를 데울일이 없어 부엌에서 잠시 자리만 차지할 때도 있었어요. 분유를 만들땐, 베이비브레짜를 사용해서 딱히 분유를 보틀워머로 데우진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아기 이유식을 데우기 시작한 생후 4개월 무렵부터 다시 줄기차게 썼어요. 이유식이 끝날때까지 보틀워머를 이유식 데우는 용도로 유용하게 썻어요. 아기가 유아식을 하는 요즘엔 차가운 우유를 데워 줄 때 사용하면서 생후 20개월까지 야무지게 사용 중이에요.

 

2. The First years 보틀워머 설명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은 The First Years의 Bottle warmer에요. 한국에서 유명한 제품은 아닌데, 아마존에서 Amazon's choice제품이에요. 월마트에서도 popular pick인 제품으로 대중적인 제품이에요.

 

생긴 것은 아래와 같아요.

The First years 보틀워머

본체가 있고요. 몇 분 물을 끓일건지 눈금이 있는 물통이 제품의 앞에 달려있어요.

 

 

뜨거운 우유병이나 이유식 용기를 넣고 뺄 때 사용하는 내부 용기가 있고요. 

 

 

제품 뒷면에는 warming guide 종이를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뚜껑이 있었던 것 같은데, 평소에 사용하지 않아서 제꺼는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이 제품 안에 공갈 젖꼭지 같은 것을 넣고 물을 넣은 후, 뚜껑을 덮어 공갈 젖꼭지 같은 것을 소독하는 용도로 쓰는 사람들도 있어요.

 

인터넷에서 찾은 뚜껑사진이에요. 아래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해 둔 것 처럼 생겼었어요.

 

3. The First years 보틀워머 장단점

The first years 보틀워머의 다른 제품 대비 장점은 입구가 넓어서 이유식 용기도 잘 들어간다는 점, 진짜 빨리 데워진다는 점, 자동으로 꺼진다는 점이에요.

 

저는 이유식 할 때, sage spoonful 유리 이유식 용기 썼었는데요. 이 이유식 용기도 보틀워머에 잘 들어가서 이유식 데울때 유용하게 썻어요. 구매 전 리뷰들에 진짜 빨리 데워진다 했는데 진짜로 1~2분이면 꽤 따뜻하게 데워져서 아기가 배고플 때 우유, 이유식 데우는 시간 몇 분이라도 줄일 수 있었고요.

 

그리고 물이 다 소진되거나, 최대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꺼지는 점이 정말 장점이에요.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온도를 정확하게 맞춰서 데울 수는 없어요. 데우는 우유와 이유식의 양, 최초 온도 등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어쨋든 알아서 꺼지니까 물을 손가락 한마디~ 한마디 반 넣고 적당히 우유와 이유식을 데운 후 아기에게 주는 식으로 사용 중이에요. 

 

단점이라면, 딱히 이 제품만의 단점이기라기보단 보틀워머 전체의 단점일 것 같은데요. 물때가 껴서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해요. 생수만 넣어 사용해도 물때가 끼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이 제품은 필립스, 아벤트 보틀워머보다 정말 저렴하거든요. 보틀워머의 기본기능에 충실한 저렴한 제품이라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한국에서 유명한 제품인 아벤트 보틀워머(필립스 보틀워머)는 한국에서 79000원에 팔아요.  미국에서도 50불 정도에요. 제가 쓰는 건 15.5불, 2만원 대에요. 

 

 

필립스 아벤트 보틀워머

 

 

보틀워머는 딱히 비쌀 이유가 없거든요. 필립스, 아벤트 제품도 온도를 정확히 맞춰주는거 아니고, 타이머 있는거 아니기 때문에 기능은 같아요. 그래서 The first years bottle warmer를 미국에선 더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보틀워머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이 제품을 살 수 있다면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이 수많은 육아템을 서치하는 엄마아빠, 이모고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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