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육아 꿀팁+꿀템

하이체어 추천: 그라코 블라썸(Gracp Blpssom) 6-in-1 사용 후기(Feat. 스토케 트립트랍, 애비 하이체어)

헬리스 2020. 10. 25. 13:51

그라코 블라썸(Graco Blossom) 6-in-i High Chair를 아기 하이체어로 구매하여 사용 중에 있어요. 이 제품을 사용한지는 1개월 조금 넘었어요. 집 주변 마트에는 파는 곳이 없어서, 온라인 월마트에서 주문했어요. 150불 안되게 주고 샀어요.

 

하이체어를 고를 때 고민했던 제품은 크게 3가지였어요. 많이들 구매하는 스토케 트립트랩(Stokke Tripp Trapp)도 고려했었고, 스토케 트립트랩과 유사한 가성비 모델인 Abiie Beyond Wooden High Chiar를 구매 버튼 누르기 직전까지 갔었어요.

그라코 블라썸(Graco Blossom) 6-in-i High Chair 사용 후기 리뷰

 

집 근처 마트 여러 군데 가서 있는 제품들 이리저리 비교해보다가 결국은 그라토 블라썸 6-in-1을 샀어요. 그리고 지금 후회 없이 사용 중에 있는데요. 어떤 점에서 정말 만족하고, 또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빠, 하이체어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

"우리 아기 의자 있잖아." 

"응..?"

 

남편에게 하이체어를 사자로 했더니, 밥 먹는 아기 의자 있는데 왜 또 필요하냐고 했어요. 맞아요. 저희는 부스터 싯을 하나 가지고 있었어요. 100일 무렵 백일상 사진을 찍으려고 범보의자 대신에 부스터싯에 장난감이 달린 의자를 하나 샀었는데요. 이 부스터 싯에서 저는 4~6개월 초반까지는 부스터싯에서 아기 이유식을 먹였어요. 저는 그 의자에서 오래 밥도 먹고 할 용도로 샀는데, 밥을 먹이다 보니 불편한 점들이 있었어요.

 

일단, 부스터 싯(범보의자와 유사)는 앉을 때 허리가 기우는 4~5개월 아기들이 앉아서 밥을 먹으며 앉아있기엔 자꾸 몸이 기울더라고요. 그래서 초반에는 부스터 싯에서도 먹이는 게 불편해서 스윙, 역류방지 쿠션 등 여기저기 편한 자리를 찾아 헤맷어요.

 

또한 5개월 즈음이 되니, 밥 먹는 습관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 이유식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니, 같은 자리에서 어느 정도 유사한 시간에, 유사한 패턴으로 식사를 주고 싶어 졌어요. 그러려면 주방에 아기 자리가 필요하고 하이체어가 필요하겠더라고요. 

 

스토케 트립트랩을 고민하다

 

하이체어 검색 세계로 들어오니 왠걸~. 또 저를 현혹시키는 비싸고 예쁜 하이체어들이 너무 많았어요. 아기 엄마들이 좋다고 극찬하고, 자세 교정이 탁월하고, 디자인도 예쁘고, 오래 쓴다는 스토케 트립트랩... 당시에는 이 의자의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어서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정신차리고 이게 합리적인 구매인지 다시 따져보았어요.

 

심플하고 예쁜 원목이라서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사고 싶었지만 스토케는 악세서리(어린 아기가 앉으면 사용해야 하는 베이비 시트 등)를 모두 따로 구매해야 해서 풀 세트로 구매 시 텍스 하면 400불 가까이 들 것 같았어요. 의자에 400불이라니, 요새 아껴 사는 중이라서 이건 정말 패스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특히, 저희가 영주권 절차를 밟기 전이라서 내년에 이 의자를 헐값에 팔고 한국에 가게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구매 버튼을 못 누르겠더라요ㅎㅎ 

 

 

애비 하이체어(Abiie Beyond Wooden High Chiar)도 고민하다

 

그래서 다음으로 고민했던 하이체어가 애비 하이체어인데요. Abiie Beyond Wooden High Chiar라는 모델이었고, 195불 정도로 택스까지 해도 200불 초반에 사겠더라고요. 스토케처럼 원목 하이체어이고, 이것도 나름 예뻤어요. 그러나 트레이가 작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고, 닦기가 불편하다는 글이 있었어요. 저에게는 크리티컬한 부분이었는데요.

 

저는 일단 닦기 불편해서 청소 시간 증가로 시간을 뺏겨 스트레스가 늘어날 확률이 높은 제품을 사고 싶지 않았고요. 이 의자에서 무엇을 먹게 될지, 이 제품을 제가 어떻게 사용하며 먹일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트레이가 좀 넉넉하게 큰 제품을 사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스토케처럼 예쁜 원목을 200불 정도에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오래 고민하다가 패스하게 되었습니다.

 

그라코 블라썸(graco blossom) 6-in-1으로 기울다

처음에는 원목 하이체어에 완전 꽂혀서 플라스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요. 내가 살 하이체어가 가졌으면 하는 기능 위주로 제품을 고르다 보니, 결국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을 살 수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일단 구매 시점에 아기가 완전히 허리를 가누는 상태이긴 했지만, 가끔 분유를 젖혀서 먹일 수도 있고 하니 리클라인 기능이 꼭 있었으면 했습니다. 애초에 원목 하이체어를 사면 안됬던 거죠. 구매 안 눌렀을 때, 생각 정리가 되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청소가 쉬워야 했습니다. 또한, 저희 식탁에 맞게 높이 조절이 가능했으면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그라코 블라썸 제품을 구매하는 게 가장 가성비가 좋아 보였습니다. 사고 나서는 만족하고 있고요. 이 제품은 6-in-1 제품으로 부스터 싯도 하나 딸려 나오는데요. 이렇게 구성이 실한 제품이 있는 줄 알았다면 100일 무렵 이 하이체어를 구매했을 것 같아요. 그랬더라면 부스터 싯이 필요했던 100일 상에 이 부스터싯을 사용했을 것이고, 4개월 무렵 아기가 잘 앉아있지 못할 땐 본 제품의 리클라인 기능을 사용해서 약간 눕혀서 더 잘 먹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워요.

 

100일 무렵 범보 의자 구매 관련 글은 많이 봤지만, 하이체어 구매 관련 글은 눈에 띄지 않아서 하이체어가 이렇게 아기가 어릴 때부터 필요한 제품인지 몰랐어요. 누가 부스터 싯 산다고 하면 그냥 부스터 싯 딸린 하이체어 사라고 할 것 같아요. ㅎㅎ

그라코 블라썸(Graco Blossom) 6-in-i High Chair에 포함된 부스터 싯

 

그라코 블라썸 6-in-1 하이체어 장점

이미 앞에 스토케 트립트랍, 애비 하이체어, 블라코 하이체어로 이어지는 구매 결정 흐름에서 어느 정도 그라코 블라썸 6-in-1의 장점을 소개한 듯해요.

 

첫째로 실용적입니다. 6-in-1이기 때문에 아기가 아주 어릴땐 리클라인 기능 이용, 지금 저희 아기 정도는 일반 방식으로 사용, 더 크면 하얀 가죽 부분을 때고 앉힐 수도 있고, 하얀 가죽 부분을 때서 집안의 식탁 의자에 붙일 수도 있어요. 밖에 나갈 때는 부스터 싯을 들고 다녀도 되고요. 아주 실용적이고 그래서 오래 사용할 수도 있고요.

 

둘째로, 식판이 넓고, 사용가능 식판이 3개입니다. 식판이 일단 매우 넓어서 좁아서 불편한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식판에 3개가 달렸어요. 컵 모양이 있는 식판을 열면 아래 일반 트레이가 하나 더 있고, 그 트레이도 열면 작은 검은색 트레이가 또 나와요. 그래서 아직 치우지 못했는데, 아기가 다시 사용해야 할 때도 편히 사용할 수 있어요.   

 

셋째로, 경제적입니다. 유아와 아기가 동시에 사용도 가능한데요. 한명은 아래 의자 다리만 사용, 한 명은 흰색 가족 부분 사용. 또한 절대적인 가격이 저렴합니다. 150불 정도로 살 수 있어요

 

넷째로, 바퀴가 있어서 이동이 쉬워요. 여기저기 아기를 앉혀두고 주방에서 왔다갔다 하기 좋아요. 설거지하러 갈 땐 설거지통 쪽으로~, 밥 먹을 땐 식탁 쪽으로 쉽게 앉힌 채로 데려올 수 있어요

이외로 또 식판을 식기세척기에 씻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집 식기세척기에는 안 들어가서 그냥 저는 물티슈로 닦거나 물+아기 주방세제로 닦습니다. 

 

그라코 블라썸 6-in-1 하이체어 단점

제가 발견한 단점은 하나 있는데, 안전끈을 넣고 빼는게 엄청 타이트해요. 이 안전끈은 아기가 잡고 빨거나, 음식물이 떨어지기 쉬워서 가끔 빼서 빨아줘야 되는데 잘 안 빠집니다. 의자랑 한참 씨름해야 빠져요 ㅎㅎ...

 

 

요약 및 마무리

그라코 블라썸 6-in-1 하이체어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봣고요. 이야기하려 하다 보니 스토케 트립트랩과 애비 하이체어에 대한 특징도 쓰게 되었어요. 하이체어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