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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첫 이유식 거버 오가닉 오트밀 사용 후기

헬리스 2020. 7. 16. 01:29

132일 차에 거버 오가닉 오트밀로 첫 이유식 시작했어요.

소아과 4개월 검진에서 시작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나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쌀가루를 초기, 중기, 후기 단계별로 모두 준비해뒀는데, 이유식 시작을 직전에 앞두고 이유식 관련 정보들을 찾다 보니 오트밀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분유 이외 처음 준 음식물이 아래 그림의 거버 오가닉 오트밀이네요.

 

 

우리 아기 첫 이유식_거버 오가닉 오트밀

거버 오가닉 오트밀로 이유식을 시작한 이유

첫째로 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5g 먹으면 하루 적청치의 60%가 채워진다고 성분표에 적혀있어요. 

처음부터 15g씩이나 먹일 순 없지만, 철분을 조금이라도 섭취하게 되니까 쌀보다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유식의 목적은 철분 흡수,다양한 재료의 알러지 검사, 먹는 연습으로 요약됩니다. 

그중 철분 흡수 목적에 부합하려면 오트밀 시리얼을 쓰는 게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고기 이유식으로 이유식을 처음에 시작할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여담으로 철분 흡수를 위해 초기 이유식으로 오트밀 시리얼과 고기 이유식 중 선택하라면 오트밀 시리얼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중기 이유식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되돌아보면 고기 이유식으로 시작하지 않고 오트밀 시리얼로 시작한 것이 더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첫 이유식은 정말 한 스푼, 두 스푼 먹는데 그거 먹이려고 고기 이유식을 완전히 갈아서 만드는 수고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50ml 만들어도 두 스푼 정도 먹을 텐데 그거 먹이려고 소고기 사서 찌고 갈고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겉 같아요. 분유에 탄 오트밀 시리얼로 아기도 먹는 것에 적응하고, 엄마도 이유식 주는 것에 적응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유의미하지 않나 생각해요.  

 

두 번째는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아기에게 철분 함유량이 얼마나 되는지 수치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초기 이유식 재료 옵션 중에 하나인데 

심지어 너무 간편합니다. 오트밀 가루에 적정량의 분유를 타 주기만 하면 돼요.

이유식 정보는 많이 찾아봤지만, 막상 이유식을 시작하려면 어버버 하기 딱 좋은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데요.

아기는 밥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이유식을 아기 입에 넣을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어요.

엄마도 이유식 주는 연습하는 차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또한, 처음 이유식 준비에서 부족했던 점을 파악해서 다음번에는 뭐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첫 시도하는 방법으로 거버 오트밀 시리얼을 사용해볼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아기에서 첫 이유식으로써 부담이 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유나 모유에 타면 되니까 아기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던 것에서 약간의 변화라서 첫 변화로써 적정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기도 처음 수저를 쓰면 그것도 당황스러운데 맛도 크게 변화하는 것보단 모유나 분유 맛에 약간의 알갱이가 있는 것이 쌀미음보다 아기가 편해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요약 및 마무리

흘리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먹는 것만 봐도 예뻤네요.

 

 

참고차 성분표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