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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퍼스 스와들러, 팸퍼스 크루저, 팸퍼스 드라이 비교

헬리스 2020. 7. 24. 23:54

글 업데이트: 2020일 11월 06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전 글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이전보단 지금 글쓰는 실력이 미약하게나마 더 좋아졌기도 했고, 제 육아 경험도 그 사이 더 쌓였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내용이 늘었어요. 기존에 팸퍼스 스와들러, 크루저 비교 글을 팸퍼스 스와들러, 팸퍼스 크루저, 팸퍼스 드라이 3종에 대한 비교로 업데이트합니다. 각 팸퍼스 상품을 써보고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후기를 적었어요. 

 

아기 기저귀 종류, 브랜드 진짜 많아요. 지금까지 제가 써본 것은 팸퍼스 스와들러, 팸퍼스 크루저, 하기스 리틀무버, 그리고 샘스클럽(미국) 멤버스마크 기저귀, 팸퍼스 드라이입니다. 한국에서도 팸퍼스 스와들러, 크루저, 드라이 모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후기가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래요.

 

 

제가 가장 처음 쓴 기저귀는 팸퍼스 스와들러에요. 미국 병원에서 주던 기저귀가 팸퍼스 스와들러였거든요. 괜찮은 것 같긴 했는데, 당시에는 비교 대상이 없었고, 추후 다른 기저귀 브랜드들을 사게 되면서 장단점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써본 것 중에 가장 나은 브랜드는 팸퍼스에요. 저는 같은 값이면 하기스보단 팸퍼스를 선호합니다. 하기스는 좀 팸퍼스보다 두껍고 타이트해요. 같은 단계로 나온 팸퍼스보다 하기스의 사이즈가 더 타이트합니다. 하기스의 촉감, 재질 등이 팸퍼스보다 더 마음에 든다면 기저귀 단계를 고를 때 팸퍼스보다 타이트하다는 것은 염두하고 사이즈를 고르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기스를 처음 쓸 때 저희 아기는 발진이 났어요. 지금은 안나서 그 때 샀던 하기스를 사용 중이지만, 있는 것을 다 쓰고나면 다시 구매는 안할 예정입니다. 

팸퍼스 중에 어떤 종류가 가장 좋냐고 하면, 저는 크루저나 드라이가 좋아요. 크루저와 드라이 중 하나만 고르기에는 현재 드라이는 밤에만 쓰고 있고, 크루저는 낮에만 쓰고 있어서 용도가 달라 하나만 고르기는 어려워요.

 

먼저 팸퍼스 크루저와 스와들러를 비교해 볼께요. 드라이는 두 제품을 경험한 뒤 추가 구매해서 사용해본 터라 따로 후기를 적을께요.

 

 

팸퍼스 스와들러, 크루저 비교 사진

 

우선 비교사진을 첨부합니다.

왼)팸퍼스 스와들러 (오)팸퍼스 크루저

 

왼)팸퍼스 스와들러 (오)팸퍼스 크루저
(왼)팸퍼스 스와들러 (오)팸퍼스 크루저

팸퍼스 스와들러, 크루저의 각 장점과 단점

팸퍼스 크루저의 장점은 디자인이 가장 귀여워요. 사실 이것은 개인 취향의 문제겠네요. 저는 스와들러는 디자인이 없어서 밋밋한 느낌이고요. 크루저는 디자인이 쨍해서 좋아요. 드라이는 뭐랄까 에메랄드 빛이라 제 선호와는 거리가 있어요.

가격에 있어 미비하지만 크루저가 가장 저렴합니다. 너무 미비합니다. (1개당 크루저 0.2626< 드라이 0.2640 <스와들러 0.318, 달러 기준) 확연히 좋아하는 상품이 있으면 가격 신경 안쓰고 그냥 선택하면 됩니다. 

 

팸퍼스 크루저 단점은 크루저는 세 상품 중 유일하게 소변줄이 없어요. 아기가 어렸을때는 이게 저한테 큰 단점이였어요. 왜냐하면 당시에는 저희 아기 엉덩이가 예민한 편이라서 기저귀를 1시간~1시간 반마다 자주 갈아줬거든요. 이땐 1개 기저귀 착용 시간이 길지 않으니, 소변 양이 당연히 많지 않았어서 소변 줄이 어느 정도 젖었는지 보고 갈아줬었는데요. 8개월이 된 지금은 예전만큼 자주 갈아주지도 않고, 소변 양이 많아져서 크루저에 소변 줄이 없어도 그냥 소변을 봤는지 아닌지 소변줄 없이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요. 그냥 딱봐도 두툼하기도 하고.. 또 냄새 조금만 맡아봐도 알 수 있어요..ㅎㅎ

 

팸퍼스 스와들러 장점은 아기가 어렸을땐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아기가 어릴 수록 엉덩이가 예민한데, 스와들러는 가볍도 흡수력이 좋고 아기 피부 발진이 적게 일어나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평점 좋은 기저귀입니다. 아기가 엉덩이에 발진이 자주 일어나던 시기에는 이 팸퍼스 스와들러만한 기저귀가 없었어요. 밤이고 낮이고 발진이 올라오면 이 기저귀를 썼었어요.

 

팸퍼스 스와들러의 단점은 일단 가격이 이 셋 중 가장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루인지 종이인지 모르겠는 것이 아기 엉덩이에 묻어나와요. 하얀색 가루 같은 것이 자꾸 묻어나오는데 크루저나, 드라이는 이런 현상이 없어요. 이 부분이 찜찜하고 마음이 들지 않아 스와들러보단 크루저나 드라이를 선호하는 면이 커요.

 
 

팸퍼스 드라이 비교 사진

팸퍼스 드라이 앞면
팸퍼스 드라이 속면

 

팸퍼스 드라이 뒷면

 

팸퍼스 드라이의 장점과 단점

팸퍼스 드라이는 스와들러가 다 떨어진 후, 밤기저귀로 실험할 겸 샀는데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어 계속 사용 중에 있어요. 딱히 단점이 없는게 장점이네요. 드라이 소재가 들어서 그런듯한데, 소변을 보고 나서 기저귀가 좀 차가워져 있는 점이 있어요. 아기가 밤잠을 자고 새 기저귀를 갈아주는 11~14시간 정도를 버티는데 다른 기저귀보단 잘 흡수하고 있는 듯 해서 잘 사용 중입니다. 한 번도 샌 적도 없고요.

 

팸퍼스 드라이 단점은 낮에는 어떤 단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밤에는 단점이 없어요. 무난하게 오랜 기간 착용하기 괜찮아요. 그런데 저는 드라이는 한 사이즈 큰 기저귀를 사서 밤기저귀로 사용중에 있어요. 이 점에 흡수력에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팸퍼스 제품들은 모두 향이 있어요. 베이비 파우더 향.. 그나마 팸퍼스 크루저가 그 향이 가장 약합니다. 저는 이 향이 좋지만, 또 아기 제품이 굳이 향이 있어야 하나 싶기는 해요. 하지만, 기저귀 본래 용도(흡수력)에서 팸퍼스만한 제품이 없어 팸퍼스를 그냥 사용하는데, 팸퍼스 무향이 있다면 그 제품을 살 것 같아요.